민중적 민주주의 -> '민주주의란 무엇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내용과 규범을 부여

매디슨적 민주주의 -> 민주주의가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기능과 역할   ' the scheme of representation'

            일반 대중이 직접 정치에 참여 (투표로써..)

                       갈등하는 이들의 이익과 권리를 배제하지 아니하고 하나의 통치체제로 통합하여

                       정치참여를 최대한 허용

            동시에, 다수지배를 스스로 견제하는 체제

                       tyranny of majority 에 대한 '제도적' 배제  

 


민중의 광범위한 참여에 입각한 민중적 민주주의는

일상적 현실 내에서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제약에 직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중적 민주주의는,

현실사회의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이상과 가치에 대한 '사회적 상상'을 창출하는 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매디슨적 민주주의는 일상성 속에 운영가능하다는 점에서 설득력과 정당성을 갖는다.

민중적 민주주의가 달성하지 못하는 실현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디슨의 민주주의는 강점이 있다.

이러한 강점은 미국의 헌정사상과 대의제 민주주의로 구체화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매디슨의 민주주의 역시 일정한 한계를 가진다.

안정화와 일상성은 민주주의의 제도화를 가능케 하는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해주었지만

반면에 체제경직성의 문제를 내포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또, 다수지배를 견제하기 위한 대표제는

현실적으로 대중의 정치참여 경로를 경색시킴으로써

사회적 갈등이 실질적으로 대표될 기회를 축소시킨다.

결과적으로 엘리트집단과 기득권이 정치적 헤게모니를 획득하게 됨으로써

소수 이익집단들에 국한되는 퇴영적 다원주의를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