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 프리드만의 신화폐수량설은 고전파의 화폐수량설과 케인즈의 유동성선호설을 종합하였다고 볼 수 있다.
고전적 화폐수량설에서는 V가 상수라고 가정하였는데 이 가정을
V가 상수가 아니라 이자율과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바꾸면 유동성선호설과 연결할 수 있다. 

프리드만은 사람들이 화폐를 수요하는 것은
다른 재화에 대한 수요와 마찬가지로 화폐로부터 효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따라서 화폐수요는 화폐의 명목가치가 아닌 실질가치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 실질화폐수요는 이자율과 항상소득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자율 등은 실질화폐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아 화폐수요는 주로 항상소득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하였다.
이때 항상소득가설에 따라 항상소득은 일정하게 증가하므로 화폐수요 역시 안정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고전적 화폐수량설에서는 화폐의 자산으로서의 기능이 간과되었으나, 이점을 케인즈가 유동성선호설로써 지적하였고, 이러한 케인즈의 주장에 대해 다시 프리드만의 신화폐수량설에서는, 화폐수요를 자산에 대한 수요로 이해하여  자산구성의 최적화 측면에서 일반적 수요이론을 화폐수요 분석에 응용한 것이다.
케인즈학파의 화폐수요이론과 신화폐수량설은, 화폐수요가 명목국민소득에 비례하고 화폐 수요가 이자율과 국민소득의 함수라는 공통점을 갖지만,
케인즈학파는 화폐의 유통속도가 일정하지 않고 이자율의 감소함수라고 이해하였으나, 신화폐수량설은 화폐수요가 이자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러한 관점 차이는 케인즈학파로 하여금 소비함수가 화폐수요함수보다 더 안정적이어서 재정정책을 보다 중요시하도록 이끈 반면, 통화주의학파에는 화폐수요함수가 보다 안정적이어서 통화정책이 상대적으로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