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생산요소에 대해 지불하는 보수는 가계의 입장에서 소득이다.

즉, 기업이 생산한 생산물의 가치 중 가계가 제공한 생산요소(노동,자산,토지)에 대해서는

보수로써 임금, 이자, 지대가 지급되며 이는 가계의 소득이 된다.

생산물 가치 중에서 생산요소에 대한 보수를 지급하고 남은 부분은 기업가의 이윤이다.

 

이윤의 개념을 확대해서 생산물 중 팔리지 않고 남은 재고를 잠재적 이윤으로 보면

생산물의 가치는 소득의 총합과 항상 일치할 것이다.

이때, 생산물 가치는 가계의 소득(임금,이자,지대)과 기업가의 소득(이윤,재고)의 합과 일치할 것이며,

이러한 관점은 후에 국민소득의 분배문제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관점을 제공한다.

 

한편, 소득은 소비와 저축으로 이루어진다.

저축이란 소득 중에서 소비되지 않은 부분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의상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생산물가치와 소득은 항상 일치하므로

생산물가치는 소비와 저축의 합과 같다.

 

즉, 생산물가치 = 소득 = C+S 이다.

 

이제 여기에 정부부문을 포함시켜 보자.

정부부문의 경제활동 중 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조세T와 이전지출TR이다.

국민소득을 Y로 표시하면, 저축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저축 S ≡ Y + TR - T -C

이 식을 Y에 대해 정리해보면, Y ≡ C + S + T - TR 이다.

 

여기서도 항등관계에 따라, 생산물가치는 소비+저축+조세-이전지출과 같음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