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위험 관리에 있어서 파생상품 거래를 이해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파생상품의 거래는 거래목적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투기거래, 헤지거래, 스프레드거래, 차익거래가 그것이다.

투기거래는 현물거래 없이 파생상품에만 투자하여 단기차익을 노리는 거래이다.
통화파생상품에 투기목적으로 거래할 경우 
현물거래 등 헤지수단 없이 단기 고수익을 노리는 것이므로 환위험에 노출된다.

헤지거래는 현물을 보유하면서 선물이나 옵션 등 파생거래로 환위험을 없앤다. 
전체적으로 환위험을 완전히 없애거나 무의미한 수준으로 낮춘다.
풋-콜 패리티를 변형한 다양한 방법의 헤지전략이 가능하다.

스프레드거래는 현물거래 없이 동종의 파생거래를 복수로 결합하여
그 복수 파생거래 사이의 차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으려는 거래이다.
예를 들어, 근월물 선물 + 원월물 선물 식으로
만기가 다른 두 선물거래를 결합시켜 하나를 매도 다른 하나 매입한다.
어떻게 결합시키느냐에 따라 환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차익거래는 무위험차익거래를 의미한다.
현물과 선물 보유하나 헤지거래는 아니고,
이론가와 실제가 사이의 일시적 괴리를 이용하여
균형가격으로 회귀할 것을 예상해 그 과정에서의 차익을 얻으려는 거래이다.